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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나의 세대라면 누구나 먼나라 이웃나라는 많이 읽었을 터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이 책을 재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역사인식에 대해 추하다고 본다.


일본편은 두 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중 첫편인 이 책에서는 말한다. 

일본은 체면을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유감”이라고 표시한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과라고. 그리고 양국의 문화 차이로 인해 

이 사과의 표시에 대한 인식이 달라 마찰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문화의 차이가 있으니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것이 과연 우리나라 지식인의 무지몽매한 역사인식인 것인가. 

그들이 독일식 사과(아프리카 식민지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지만 

폴란드와 주변 유럽국에 철저한 대한 사과, 그들은 아직도 세계 곳곳에 

나치의 흔적을 찾아 없애는 중이다)를 했더라면 이해했을 것이다. 



즉 자신들의 체면보다 상대에게 미안한 감정을 우선시 했다면 지금 

동북아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위안부,

 독도부터 최근 초계기 상황까지 만들며 동북아에 긴장감을 조성하는데 여념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내용으로 책을 펴내고 돈을 벌어먹고 산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어차피 한편이 더 남았기 때문에 책을 마저 읽겠지만은 언젠가 

내 자식이 이런 내용이 쓰여진 책을 읽고 있노라면 뺏어서 태워버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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